비트마인(BMNR) vs 샤프링크(SBET), 이더리움 스테이킹 승자는 누구인가?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10일 기준 공시·뉴스 데이터 반영

비트마인(BMNR) vs 샤프링크(SBET), 이더리움 스테이킹 승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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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하나로 시가총액 수조 원을 굴리는 회사가 두 곳이나 있다면 믿어지는가? 샤프링크(SBET)는 지난 7월 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스테이킹 보상으로만 449 ETH를 벌어들였다. 

비트마인(BMNR)은 같은 시기 이더리움 전체 발행량의 4.8%에 해당하는 585만 개 가까운 ETH를 보유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이더리움을 은행 예금처럼 맡겨두고 이자를 받는 구조를 사업의 핵심으로 삼는다. 다만 그 이자를 만드는 방식과 앞으로의 확장 전략은 꽤 다르다.

샤프링크의 449 ETH 스테이킹 보상, 무엇을 의미하나?

SBET
샤프링크는 7월 5일 마감 주간 기준 449 ETH의 스테이킹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누적 ETH 보유량은 887,174개로 늘어났고, 현재 가격 기준 20억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2025년 6월 2일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시작한 이후 순수하게 스테이킹만으로 쌓은 보상은 22,991 ETH에 달한다. 연환산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2.6% 수준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표준적인 스테이킹 수익률과 거의 일치한다.

숫자만 보면 그저 그런 이자놀이 같지만, 맥락을 알면 얘기가 달라진다. 샤프링크는 원래 온라인 게임·베팅 제휴마케팅 회사였다. 2026년 2월 사명에서 게임 색채를 완전히 지우고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으로 했던 것과 똑같은 각본을, 이더리움에 스테이킹 수익이라는 옵션을 얹어 실행하는 셈이다. 비트코인 현물은 그냥 금고에 넣어두면 끝이지만,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구조 덕분에 맡겨두는 것만으로 이자가 붙는다. 스팟 ETH ETF는 규제상 이 스테이킹 보상을 투자자에게 나눠줄 수 없기 때문에, 샤프링크 주식은 "ETH 현물 + ETF가 못 주는 이자"라는 틈새를 파고든 상품이 된다.

비트마인(BMNR)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실적은 얼마나 될까?

비트마인은 규모부터 다르다. 7월 5일 기준 총 574만 ETH(이더리움 전체 유통량의 4.8%)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스테이킹된 물량은 487만 9,157 ETH에 이른다. 여기에 비트코인 206개와 현금성 자산을 합친 전체 크립토·현금 보유액은 111억 달러 수준이다. 7일 기준 연환산 스테이킹 수익률은 2.68%로, 샤프링크의 2.6%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프로토콜 자체가 정해주는 기본 스테이킹 이율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두 회사 간 차이는 크지 않다.

진짜 차이는 규모가 만드는 절대 금액에서 드러난다. 현재 스테이킹 물량 기준 비트마인의 연환산 스테이킹 수익 전망치는 약 2억 3,500만 달러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완전 가동 단계에 도달하면 총 스테이킹 보상은 연 2억 9,600만 달러, 여기서 비용을 뗀 순 스테이킹 수익은 연 2억 5,8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참고로 비트마인은 원래 비트코인 채굴용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장비 회사였다가, 이더리움 트레저리로 완전히 업종을 바꾼 케이스다.

비트마인 다음 실적 발표는 언제이고, MAVAN 수익은 반영될까?

비트마인의 회계연도는 8월 31일에 끝난다. 즉 3분기는 3~5월, 4분기 겸 연간 결산은 6~8월이다. SEC 전자공시(EDGAR) 기록을 확인해보면, 직전 분기(2분기, 2026년 2월 28일 마감) 10-Q는 2026년 4월 14일에 제출됐고, 2025년 이전 3분기 보고서들은 매년 7월 2일~15일 사이에 제출돼왔다. 이 패턴대로라면 5월 31일 마감된 이번 3분기 실적은 지금(7월 10일 전후)이 발표 예정 시점과 정확히 겹친다.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해당 10-Q는 SEC에 아직 올라오지 않았으니, 매우 임박했거나 이미 발표되고 있는 단계로 보는 게 맞다.

여기서 관전 포인트가 하나 생긴다. 비트마인의 자체 스테이킹 인프라 MAVAN(Made in America VAlidator Network)은 2026년 3월 25일 공식 출범했다. 3~5월 분기와 정확히 겹치는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될 3분기 실적은 MAVAN이 처음으로 한 분기 내내(정확히는 약 2개월치) 반영되는 보고서가 된다. 직전 2분기(2025년 9월~2026년 2월, 6개월 누적) 실적에서 스테이킹 수익은 1,12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는데, 이는 MAVAN 출범 이전 수치다. 3분기부터는 외부 기관 고객에게 밸리데이터 인프라를 빌려주고 받는 수수료 수익이 얼마나 잡히는지가 핵심 확인 포인트다. 이 부분이 커진다면 비트마인은 단순 ETH 보유 기업에서 "이더리움판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같은 인프라 사업자로 체질이 바뀌었다는 뜻이 된다.

샤프링크는 어디에 스테이킹을 맡기고 있나?

샤프링크는 보유 ETH의 거의 전량을 자체 인프라가 아니라 외부 기관 스테이킹 전문업체에 위탁한다. 구체적으로는 리퀴드 콜렉티브(Liquid Collective)와 피그먼트(Figment)라는 두 업체를 스테이킹 파트너로 쓰고 있고,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리니어(Linea)에도 일부 자산을 배치했다. 유럽 MiCA(Markets in Crypto-Assets) 규제 준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특징이다. 샤프링크는 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인프라 사업자가 아니라, 검증된 위탁 업체를 골라 쓰는 "자산운용사형" 모델에 가깝다.

이사회 의장이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이자 컨센시스(ConsenSys) 창업자인 조지프 루빈(Joseph Lubin)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CEO 조지프 챌롬(Joseph Chalom)은 블랙록에서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와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를 설계한 인물이다. 인프라를 직접 짓기보다, 이더리움 생태계와 월가 제도권 양쪽에 인맥과 신뢰를 가진 인물들이 "어디에 맡길지"를 판단하는 조직에 가깝다.

두 기업의 스테이킹 구조와 수익모델은 어떻게 다른가?

샤프링크는 리퀴드 콜렉티브·피그먼트에 위탁하는 "B2C형" 구조다. 이더리움을 맡기고 표준 스테이킹 이율만큼만 돌려받는다. 반면 비트마인은 MAVAN이라는 자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를 지어, 자기 물량을 스테이킹하는 동시에 다른 기관·커스터디·거래소의 ETH까지 위탁받아 수수료를 버는 "B2B 인프라형" 구조로 전환했다. MAVAN은 미국 내 도메스틱 검증과 글로벌 분산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이며, ARK인베스트먼트·파운더스펀드·판테라·크라켄·DCG·갤럭시디지털 같은 이름값 있는 기관들이 배후에 있다.

구분 샤프링크(SBET) 비트마인(BMNR)
ETH 보유량 887,174 ETH 약 574만 ETH (전체 공급량 4.8%)
스테이킹 방식 외부 위탁 (Liquid Collective, Figment) 자체 인프라 MAVAN + 외부 고객 수탁
최근 주간 보상 449 ETH (7월5일 마감주) 주간 수치 미공개 (연환산 기준 추산)
연환산 수익률 약 2.6% 약 2.68%
연간 스테이킹 수익 전망 누적 22,991 ETH (2025.6~) 현재 약 2.35억달러, 완전가동시 최대 2.96억달러
규제 포지셔닝 EU MiCA 컴플라이언스 강조 미국 내 도메스틱 인프라(Made in America) 강조
전신 사업 온라인 게임 제휴마케팅 비트코인 액침냉각 채굴
자본조달 구조 보통주 중심, 러셀2000·3000 편입 우선주(BMNP, 연 9.5%, 주간배당) 병행

비트마인과 샤프링크의 이더리움 비즈니스 전략, 어느 쪽이 더 확장성 있나?

단기 수익률만 보면 두 회사는 거의 쌍둥이다. 이더리움 프로토콜이 정하는 스테이킹 이율은 누가 맡기든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이 커지는 방향은 완전히 갈린다. 샤프링크는 "더 많은 ETH를 사서 더 많이 위탁한다"는 선형적 확장 전략이다. 보유량이 늘수록 이자 수익도 비례해서 늘지만, 그 이상의 부가가치는 만들기 어렵다.

비트마인은 MAVAN을 통해 이더리움 자체 보유량과 무관한 별도 수익원, 즉 타사 자산을 맡아주고 받는 수수료라는 인프라 매출을 만들고 있다.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탈세 방지형 세금" 제안처럼 프로토콜 레벨 변수가 연 5,000만~1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킹 수익을 흔들 수 있다는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위탁 물량이 늘어날수록 자체 보유량 증감과 무관하게 매출 기반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비트마인 쪽이 사업 확장성 면에서는 한 걸음 더 나간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판단은 이번 3분기 실적에서 MAVAN 외부 수탁 매출이 실제로 얼마나 잡히는지 확인한 뒤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 스테이킹 이자는 같아도, 사업 구조는 다르다

두 회사 모두 "이더리움을 사서 맡기면 이자가 나온다"는 동일한 뼈대 위에 서 있다. 그러나 샤프링크는 위탁형 자산운용사, 비트마인은 자체 인프라를 갖춘 밸리데이터 사업자로 각자의 색깔이 뚜렷해지고 있다. 8월 결산을 앞둔 비트마인의 3분기 실적, 그중에서도 MAVAN을 통한 외부 위탁 수수료 매출 규모는 이 회사가 트레저리 기업에서 인프라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는지를 가늠할 첫 신호가 될 것이다.


작성자 의견 스테이킹 이율 자체는 프로토콜이 정하니 회사가 손댈 여지가 거의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자율 경쟁보다 누가 먼저 "이더리움 위의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 잡느냐를 더 눈여겨본다. 비트마인의 MAVAN이 외부 기관 수탁 물량을 얼마나 빨리 늘리는지, 반대로 샤프링크가 위탁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밸류에이션 할인(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현상)을 어떻게 좁혀가는지, 이 두 지표를 이번 분기부터 함께 추적할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누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을 더 많이 받고 있나?

절대량 기준으로는 비트마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스테이킹된 ETH만 487만 개가 넘어, 보유량 88만 개 수준인 샤프링크의 5배가 넘는다. 다만 연환산 수익률(이자율)은 두 회사가 2.6%대로 비슷하다.

Q. 비트마인의 다음 실적 발표는 정확히 언제인가?

비트마인은 회계연도가 8월 31일에 끝나는 8월 결산 법인이다. 5월 31일 마감된 3분기 실적은 과거 3년간 매년 7월 2일~15일 사이 SEC에 제출됐고, 이 패턴이 유지된다면 2026년 7월 10일 전후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일자는 SEC EDGAR 공시나 회사 IR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Q. MAVAN은 왜 이번 실적에서 중요한가?

MAVAN은 2026년 3월 25일 출범해 3~5월 분기와 시기가 겹친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될 3분기 실적이 MAVAN 가동 이후 첫 온전한 분기 실적이며, 외부 기관으로부터 받은 위탁 스테이킹 수수료가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반영될 보고서다.

Q. 샤프링크와 비트마인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한 투자처인가?

둘 다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을 그대로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에 "안전"이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샤프링크는 위탁 스테이킹 중심의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 비트마인은 자체 인프라와 우선주(BMNP) 등 복잡한 자본구조를 갖고 있어 리스크·수익 프로필이 다르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리스크 허용 범위에 맞춰 판단해야 한다.

작성자: Inverstor K

관심 분야: 가상화폐 투자 분석, 블록체인 생태계 리서치

경력: 해외무역, 5년 이상 가상화폐 시장 직접 투자 및 포트폴리오 운영

투자 원칙: 이해한 것에만 투자한다. 잃어도 되는 금액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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