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R 4년 만의 첫 비트코인 매각…BTC·ETH 트레저리 전략 완전 비교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6월 2일

Strategy(MSTR), 최초 공시 비트코인 매각이 의미하는 것 — BTC · ETH 트레저리 전략 완전 비교

⚠️ 투자 면책 조항: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자산의 매수 · 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암호화폐 및 관련 주식은 높은 가격 변동성을 지니며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독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의 '절대 팔지 않는다'는 원칙이 깨졌다. 2026년 5월 말, Strategy(나스닥: MSTR)는 32개의 비트코인을 약 250만 달러에 매각했다.

소량이지만 의미는 작지 않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매각을 공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왜 팔았을까? 전략의 변화인가, 아니면 단순한 현금 흐름 관리인가?

같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전략을 쓰면서도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Bitmine(NYSE: BMNR)과는 어떻게 다를까. 두 회사의 자본 구조를 나란히 놓고 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트레저리 자산으로서 얼마나 다른 게임을 하는지 보인다.

Strategy는 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공식 매각했나?

MSTR

2026년 6월 1일 제출된 8-K 공시에 따르면, Strategy는 5월 26일부터 31일 사이에 32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개당 7만 7,135달러에 매각해 총 약 250만 달러를 확보했다. 공시 각주에 명시된 대로, 매각 목적은 우선주(STRC)의 배당금 분배 재원 마련이다.

이 매각가는 회사의 평균 비트코인 취득 원가(7만 5,699달러)보다 소폭 높다. 즉, 장부상 손실은 없다. 그런데 6월 1일 기준 시장 가격은 약 7만 3,400달러까지 내려와 있었다. 5월 말 매각 타이밍이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다.

843,706개를 보유 중인 Strategy에게 32개는 전체의 0.004%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은 수치보다 '사실' 그 자체에 반응했다. '절대 팔지 않는다'는 원칙이 수년간 투자자 심리를 지탱해왔기 때문이다. 공시 이후 MSTR 주가는 하락했다.

BTC Yield와 주당 비트코인(BPS)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Strategy가 고집하는 핵심 KPI가 있다. BPS(Bitcoin Per Share,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다. 단위는 사토시(Satoshi)로, 1 BTC = 1억 사토시다. BPS는 발행 주식 총수 대비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얼마인지를 나타낸다.

2025년 초 BPS는 158,826 사토시/주였다. 2025년 말에는 194,986 사토시/주까지 올랐고, 연간 상승률은 22.8%였다. 이것이 회사가 말하는 'BTC Yield'다. 일반적인 배당 수익률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현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주식 1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준다.

2026년 5월 17일 기준 BPS는 219,627 사토시/주로 집계됐다. 회사의 장기 목표는 7년 내 BPS를 현재의 두 배(약 38만 사토시/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평균 10%의 BTC Yield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MSTR의 자본 구조는 어떻게 BPS를 높이면서 배당도 지급하는가?

Strategy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해 보이지만 정교하다. 주식이나 우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산다. 발행 시점에 MSTR의 시가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NAV) 대비 할증(mNAV > 1)된 상태라면, 새 주식을 발행해 BTC를 사더라도 기존 주주의 BPS는 희석되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 이것이 ATM(At-The-Market) 프로그램의 핵심 논리다.

우선주는 더 복잡하다. STRC(변동 배당률 우선주)는 현재 11.5%의 배당률로 약 110억 달러어치가 유통 중이다. 이 배당금 지급을 위해 Strategy는 2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USD 준비금을 설정해 약 2.5년치 재원을 확보해 뒀다. 2026년 1분기까지 누적 배당금 지급액은 이미 6억 9,25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렇다면 이번 BTC 매각은 왜 필요했을까? 공시는 배당금 재원 마련이라고만 밝혔다. 준비금이 존재함에도 BTC를 매각한 배경에는 유동성 집중 관리와 원가 대비 유리한 매각 타이밍이 복합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단, 구조적으로 BTC 매각은 BPS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핵심 목표와 역방향이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와 이더리움 트레저리, 어떻게 다른가?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다.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자산이 늘지 않는다. 따라서 Strategy처럼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운영하려면 외부 자본 조달이 필수다. 주식을 발행하거나, 전환사채를 팔거나, 우선주로 자금을 끌어와야만 BTC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배당 · 이자라는 경직된 현금 지출이 발생한다.

반면 이더리움에는 스테이킹(Staking)이라는 내재적 증식 메커니즘이 있다. 보유 ETH를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시키면 연간 약 2.7~3.0%의 보상이 자동으로 쌓인다. 외부 자금 없이도 ETH 보유량 자체가 늘어나는 구조다.

Bitmine(NYSE: BMNR)은 이 차이를 전략의 핵심으로 삼는다. 2026년 5월 31일 기준 5,416,901개의 ETH를 보유 중이며, 이 중 4,718,677개(약 87%)가 이미 스테이킹 중이다. 7일 평균 연환산 수익률은 2.73%로, 연간 약 2억 9,600만 달러의 스테이킹 보상이 예상된다.

비교 항목 BTC 트레저리 (MSTR) ETH 트레저리 (BMNR)
주요 보유 자산 BTC 843,706개 ETH 5,416,901개 (공급량 4.49%)
내재적 수익 구조 없음 (보유만으로 증가 불가) 스테이킹 연 약 2.73% 자동 발생
자산 증식 방법 우선주 · 전환사채 발행 후 BTC 매수 스테이킹 보상 + ATM 발행
핵심 KPI BPS (주당 사토시) · BTC Yield ETH per Share · NAV 증가 속도
배당 · 이자 재원 USD 준비금 · ATM · (BTC 매각) 스테이킹 수익 + 자본 조달
장기 목표 7년 내 BPS 2배 (연 10% BTC Yield) ETH 공급량 5% 확보 ('Alchemy of 5%')
핵심 리스크 가격 하락 시 배당 부담 가중 ETH 가격 하락 + 스테이킹 집중 리스크

BMNR의 MAVAN 스테이킹 플랫폼은 무엇이 다른가?

Bitmine이 운영하는 MAVAN(Made in America VAlidator Network)은 단순한 사내 스테이킹을 넘어 기관 투자자를 위한 외부 서비스로 확장 중인 이더리움 검증자 네트워크다.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ETH 스테이킹 운영자 지위를 확보했다.

스테이킹의 구조적 장점은 '현금 흐름의 방향'이다. MSTR이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외부 자원을 써야 하는 것과 달리, BMNR은 보유 ETH 자체에서 연간 약 2억 9,600만 달러의 스테이킹 보상이 발생한다. 이 보상은 추가 ETH 매입이나 운영 비용 충당에 활용될 수 있다.

단, 이더리움 스테이킹에도 리스크는 있다. 스테이킹된 자산은 즉각적인 유동화가 어렵다. ETH 가격이 하락하면 달러 기준 스테이킹 보상 가치도 함께 줄어든다. BMNR이 ETH 공급의 4.49%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전례 없는 집중도이며, 이는 기회이자 리스크다.

두 전략의 공통점과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핵심

Strategy와 Bitmine은 전혀 다른 자산을 보유하지만, 구조적으로 같은 질문에 직면한다. '보유 자산 대비 주가 할증(mNAV)이 지속 가능한가?' mNAV가 1 이하로 떨어지면 ATM 발행이 BPS를 희석시키고, 우선주 배당 부담은 더욱 무거워진다.

이번 MSTR의 BTC 매각은 그 압박의 단면이다. 배당 의무라는 경직된 현금 지출이 발생할 때, 우선주 발행 후 BTC 매수라는 공식이 항상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침체되면 ATM 발행 여건도 악화되고, 결국 BTC를 직접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반면 BMNR의 스테이킹 수익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ETH 자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현금 흐름 구조상 BTC 트레저리보다 유연하다. 물론 ETH 가격이 충분히 유지되어야 달러 기준으로 의미가 있다는 조건이 붙는다.

Inverstor K의 관점

MSTR의 이번 BTC 매각은 '전략 포기'가 아니다. 우선주 구조를 만들면서 스스로 설정한 배당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신호가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ATM 발행 여건이 나빠질수록, 이 선택지를 더 자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BMNR의 스테이킹 전략은 구조적으로 매력적이다. 연 2.73%의 스테이킹 수익이 자동으로 쌓인다는 것은, ETH 가격만 유지된다면 외부 자금 없이도 ETH per Share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더리움의 '내재 수익' 구조는 비트코인 트레저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게임이다.

두 전략 모두 레버리지를 내포하고 있다. 시장 침체 시 리스크가 증폭되는 구조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이해한 만큼만, 잃어도 되는 금액만 접근하는 것이 여기서도 변하지 않는 원칙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MSTR이 비트코인을 판 것은 전략 전환의 신호인가?

아니다. 이번 매각은 STRC 우선주 배당금 지급이라는 명확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소량 매각이다. 843,706개의 보유량 중 32개(0.004%)를 처분한 것으로, 전략의 근본적 변화보다는 현금 흐름 관리 차원의 조치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하지만 처음이라는 사실 자체가 갖는 상징적 의미는 무겁다.

Q. BTC Yield는 주식의 배당수익률과 같은 개념인가?

그렇지 않다. BTC Yield는 현금 지급과 무관하다. 주식 1주당 비트코인 보유량(BPS, 사토시 단위)이 특정 기간 동안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KPI다. Strategy가 2025년에 달성한 22.8% BTC Yield는, 주식 1주가 대표하는 비트코인 지분이 22.8% 늘었다는 의미다. 현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Q.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은 얼마이며 어떻게 발생하는가?

BMNR의 2026년 5월 31일 기준 7일 평균 스테이킹 수익률은 연환산 약 2.73%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운영되며, ETH를 검증자 노드에 예치하면 블록 생성에 참여한 대가로 추가 ETH가 자동 지급된다. 외부 자금 없이도 보유 자산 자체가 늘어나는 구조다.

Q. BMNR의 MAVAN은 무엇인가?

MAVAN(Made in America VAlidator Network)은 Bitmine이 2026년 개발한 기관급 이더리움 검증자 네트워크다. 2026년 5월 31일 기준 4,718,677 ETH가 MAVAN을 통해 스테이킹 중이며, 외부 기관 투자자와 수탁 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 중이다. 세계 최대 ETH 스테이킹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

Q. 비트코인 트레저리 주식에 투자하면 직접 코인을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주식을 통한 간접 투자는 편의성이 높지만 회사의 부채 · 우선주 배당 의무, 주가와 NAV 간의 할증 · 할인, 주식 희석 등 코인 가격 외 추가 변수가 있다. 코인이 오를 때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하락 시 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레버리지 효과의 양면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K
Inverstor K
inforsquare.com

해외 무역과 5년 이상의 가상화폐 직접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크립토 규제, 트레저리 기업 전략, 블록체인 생태계를 분석합니다.

투자 원칙: 이해한 것에만 투자한다. 잃어도 되는 금액만 넣는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BMNR 주가 회복 안 되는 이유: mNAV 마이너스 구간의 ATM 희석이 문제다

이더리움이 업데이트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 — 글래스터담이 바꿀 것

스테이블코인 이자 논쟁 — 은행 vs. 크립토, 백악관 CEA 보고서가 바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