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허용 – 역외 90조 달러 시장이 미국으로 온다
CFTC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허용 – 역외 90조 달러 시장이 미국으로 온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연속 규제 조치가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Bitmine(BMNR)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구조 분석입니다.
본 포스팅은 공개된 규제 자료 및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결정에 따른 손익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투자 전 반드시 전문 금융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핵심 요약
- 2025년 역외 무기한 선물 연간 거래량 90조 달러 이상이 미국 규제 밖에서 운영되어 왔습니다.
- CFTC는 2026년 5월 29일 KalshiEX BTCPERP 최초 공식 승인에 이어, 6월 12일 기존 디지털자산 선물의 무기한 선물 전환을 허용하는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해 역내 무기한 선물 시대를 공식 개막했습니다.
- BTC·ETH·스테이블코인의 증거금 담보 인정으로 기관 자금 진입 마찰이 구조적으로 감소합니다.
- 이더리움은 디지털 상품 지위 확정 + 무기한 선물 준거자산 편입 + 담보 자산 인정의 3중 수혜 구조를 갖습니다.
- Bitmine(BMNR)은 ETH 가격 상승 국면에서 mNAV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1. 미국 가상자산 선물 시장의 역사와 규제 장벽
미국에서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합법적 제도권에 처음 편입된 것은 2017년 12월입니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와 CBOE(시카고옵션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된 경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에 노출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구조에는 세 가지 결정적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첫째, 만기 구조의 비효율입니다. 미국 내에서 허용된 선물은 만기일(Expiry Date)이 있는 정기 선물(Dated Futures)뿐이었습니다.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려면 만기 도래 시마다 계약을 롤오버(Roll Over)해야 했고, 이에 따른 비용·슬리피지·운영 복잡성이 기관 참여의 마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둘째, 파생상품 분류의 규제 이중성입니다. CFTC는 가상자산을 '상품(Commodity)'으로 분류하고 있었으나,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의 구조가 스왑(Swap)에 해당하는지 선물(Futures)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없었습니다. 만약 스왑으로 분류될 경우 스왑 딜러 등록과 De Minimis Threshold를 충족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요구되었으며, 이 불확실성이 미국 거래소들의 무기한 선물 출시를 가로막는 핵심 장벽이었습니다.
셋째, 미국인(US Person) 서비스 금지 관행입니다. Binance, Bybit, OKX, Hyperliquid 등 역외 거래소들은 막대한 무기한 선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미국 거주자의 접근을 공식적으로 차단해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계 최대 자본시장을 보유한 미국이 정작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2. 역외(Offshore) 무기한 선물 시장의 실체 – 90조 달러의 규모
무기한 선물(Perps) 시장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이번 CFTC 조치의 무게감을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 글로벌 무기한 선물 시장 규모 추이
| 기간 | 역외 Perps 연간 거래량 | 비고 |
|---|---|---|
| 2023년 | 28조 달러 | Binance 압도적 점유율 |
| 2025년 | 90조 달러 이상 | 전체 크립토 파생상품 거래량의 75~80% |
| 2025.07 ~ 2026.02(6개월) | 14조 달러 | 6개월 만에 2배 성장 |
2025년 전체 중앙화 가상자산 파생상품의 명목 거래량은 약 85.7조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무기한 선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 51조 달러에서 최대 77조 달러로 추산됩니다. 현물 거래 대비 무기한 선물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75~80%를 점유하는 압도적 구조입니다. 이 거대한 시장 전체가 지금까지 미국 규제 밖에서만 운영되어 왔으며, 이것이 CFTC가 이번에 규제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장의 실체입니다.
3. CFTC 연속 조치 타임라인 – 무엇이 언제 바뀌었나
이번 규제 전환은 단일 사건이 아니라 약 14개월에 걸친 연속적 조치의 결과입니다. 흐름을 순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2025년 4월 — Bitnomial 자체 인증 (최초 시도)
Bitnomial Exchange가 CFTC 지정계약시장(DCM) 자격으로 BTC/USD 무기한 선물을 자체 인증(Self-Certify) 방식으로 상장합니다. 미국 등록 거래소의 최초 사례였으나 CFTC의 정식 승인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 2025년 12월 8일 — 크립토 담보 파일럿 프로그램 개시
CFTC가 BTC, ETH, USDC를 파생상품 증거금 담보로 인정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합니다(Staff Letter 25-40). 기관 투자자들이 현금으로 환전하지 않고 보유 암호화폐 그대로 마진을 충족할 수 있는 경로가 처음 열렸습니다.
▶ 2026년 3월 — SEC·CFTC 공동 디지털 상품 지침
SEC와 CFT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를 포함한 대다수 가상자산을 '비증권·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y)'으로 분류한 공동 지침을 발표합니다. 이더리움의 증권성 논란이 공식적으로 종결되고 CFTC 관할권이 명확해집니다.
▶ 2026년 5월 29일 — CFTC 4대 동시 조치 (핵심 전환점)
① KalshiEX의 BTCPERP 계약을 '선물'로 최초 공식 승인
② 향후 무기한 선물 심사 기준 정책 성명 발표
③ Coinbase Financial Markets(CFM)에 비조치의견서 발급 — 역외 자회사 Deribit(코인베이스 버뮤다 경유)의 무기한 선물을 '역외 선물(Foreign Futures)'로 미국 고객에게 제공 허용, ETH·BTC·스테이블코인 증거금 담보 인정
④ 24시간·주 7일 거래·청산·결제 가이던스 공표
특히 무기한 선물이 스왑이 아닌 '선물'로 분류됨으로써 스왑 딜러 등록 장벽과 De Minimis 기준이 함께 제거됩니다.
▶ 2026년 6월 12일 — DCM 기존 선물의 무기한 선물 전환 허용
CFTC 시장감독국이 지정계약시장(DCM)들을 대상으로 비조치의견서를 발급, 기존 디지털자산 선물의 만기일을 제거해 무기한 선물 형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거래소는 고객 보호 조건 충족 및 수정안 제출·자체 인증이 필요하며, 해당 비조치의견서는 2026년 6월 30일 만료됩니다.
Kraken은 NinjaTrader 및 Bitnomial 인수를 통해 FCM·거래소·청산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30일 이내 Kraken Pro에서 무기한 선물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Kalshi는 출시 직후 거래량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4. 이번 허용 조치의 구조적 의미 – 단순 규제 완화를 넘어서
이번 CFTC 조치가 단순한 상품 허용을 넘어 구조적 전환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무기한 선물의 법적 지위 확정입니다. 무기한 선물이 스왑이 아닌 선물로 분류됨으로써 스왑 딜러 등록 요건과 De Minimis 기준이라는 기관 참여의 최대 장벽이 제거됩니다. 은행의 자본 처리 방식도 개선되고, 기존 CME 선물 인프라와 동일한 규제 채널로 기관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만기 롤오버 비용 구조의 혁신입니다. 크라켄 파생상품 총괄 John Palmer의 표현처럼 "6월물을 매수하면 만기가 오고, 포지션을 유지하려면 롤오버해야 한다"는 구조적 비용이 무기한 선물에서는 사라집니다. 이는 특히 중장기 방향성 포지션을 운용하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에게 결정적 이점입니다.
셋째, 24시간·주 7일 거래의 제도적 공식화입니다. CFTC의 24/7 거래·청산·결제 가이던스는 암호화폐의 본질적 특성에 맞춘 제도적 인정입니다. 기존 CME 비트코인 선물도 이 체계로 전환되어 미국 시장이 역외 거래소와 동일한 유동성 환경을 갖추게 됩니다.
5. 역외 자금 역류(Re-shoring)와 스테이블코인 전략
이번 CFTC 조치에는 국내 시장 활성화를 넘어선 지정학적 의도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역외 거래의 역내 재흡수(Re-shoring)가 핵심 목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소셜미디어에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가 비트코인, 크립토 Perps, 혁신을 해외로 몰아냈다"고 명시했으며, CFTC 의장 Mike Selig도 무기한 선물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근본적인 위험 관리 및 가격 발견 도구"라고 규정했습니다. Coinbase CLO Paul Grewal이 이번 조치를 "검증된 글로벌 상품을 미국 규제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재편입니다. 역외 무기한 선물 거래에서 USDT(테더)가 사실상 표준 증거금 통화로 기능해 왔습니다. 이번 CFTC 조치는 USDC 등 규제된 미국산 스테이블코인을 증거금 담보로 공식 인정함으로써, 역외에서 주도하던 USDT 기반 거래를 USDC 기반 미국 역내 거래로 전환하는 흐름을 유도합니다. GENIUS Act(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와 연동된 이 전략은 달러 패권의 디지털 인프라를 미국이 직접 통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또한 Coinbase가 역외 자회사 Deribit(코인베이스 버뮤다)를 통해 미국 고객에게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는 구조는, 역외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미국 규제 채널로 수익과 유동성을 흡수하는 하이브리드 Re-shoring 모델을 보여 줍니다. 역외 거래소를 강제 폐쇄하는 방식이 아닌, 미국 중심의 규제 우산 안으로 점진적으로 편입시키는 전략입니다.
6. 허용 이후 시장 규모 및 자금 유입 시나리오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사례가 유용한 비교 기준입니다. 당시 초기에는 소피스티케이티드 트레이더와 리테일이 진입했고, 이후 투자자문사(RIA)·자산운용사가 후발 진입하는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Kraken의 John Palmer는 무기한 선물 도입도 동일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며, "우리는 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가를 듣는 단계"라고 표현했습니다.
📈 자금 유입 단계별 시나리오
| 단계 | 참여 주체 | 예상 시기 | 시장 규모 방향성 |
|---|---|---|---|
| 1단계 | 프롭 트레이더, 리테일 | 2026년 하반기 | 수천억 달러/月 수준 |
| 2단계 | 헤지펀드, 크립토 네이티브 기관 | 2027년 상반기 | 수조 달러/月 수준 |
| 3단계 | 연기금, 대형 자산운용사 | 2027~2028년 | 역외 시장 점유율 20~30% 잠식 목표 |
역외 무기한 선물 시장 90조 달러 중 보수적으로 10%만 미국 역내로 재흡수되어도 연간 9조 달러 규모의 신규 거래량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그간 접근 자체가 차단되었던 미국 기관 자금의 순증 유입이 더해지면 실제 성장 폭은 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이더리움(ETH) – 3중 수혜 구조 분석
이번 CFTC 조치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는 다른 차원의 복합 수혜 구조를 갖습니다.
① 디지털 상품 지위 확정 → ETH 무기한 선물 상품화 가속
2026년 3월 SEC·CFTC 공동 지침에서 이더리움은 비증권 디지털 상품으로 확정 분류되었습니다. CFTC의 무기한 선물 승인 기준이 "깊은 유동성과 지속적 거래가 이루어지는 현물 시장을 가진 디지털 상품"인 만큼, ETH는 BTC에 이어 두 번째 무기한 선물 상품의 유력한 후보입니다. CFTC 정책 성명은 BTC에 국한되지 않고 유사한 구조의 기타 디지털 상품에도 적용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② 증거금 담보 자산 인정 → 기관 자본 효율성 혁신
CFTC는 ETH를 BTC, USDC와 함께 파생상품 증거금 담보 자산으로 인정했습니다. 기관 투자자가 ETH를 처분하지 않고 보유 상태 그대로 파생상품 마진에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ETH를 보유한 기관의 자본 효율성이 높아지면 매도 압력이 줄고 장기 보유 유인이 증가합니다.
③ ETH 무기한 선물 거래량 성장 → 현물 매수 구조적 증가
무기한 선물 시장이 성장할수록 헤징과 아비트라지 목적의 ETH 현물 수요가 증가합니다. 역외 Perps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메커니즘으로, ETH 무기한 선물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시장 조성자(Market Maker)들의 델타 헤징을 위한 현물 ETH 매수가 구조적으로 발생합니다. Hyperliquid에서 ETH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BTC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이 구조입니다.
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L1의 블롭 수수료 구조 개선, 스테이킹 수익률 안정화 등 ETH 펀더멘털 강화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무기한 선물 시장 개방은 기관 자금 유입의 추가적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8. Bitmine(BMNR) – 무기한 선물 시장과의 연결고리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BMNR)는 ETH를 주요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ETH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 노출을 원하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ETH 트레저리 플레이' 역할을 합니다. 이번 CFTC 무기한 선물 허용이 BMNR에 미치는 영향은 두 경로로 분석됩니다.
1경로 — ETH 가격 상승 → mNAV 프리미엄 확대
BMNR의 시장가치는 보유 ETH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디스카운트 비율(mNAV)로 평가됩니다. CFTC Perps 허용 → ETH 기관 수요 구조적 증가 → ETH 가격 상승 → NAV 확대 → 시장의 ETH 강세 기대 → mNAV 프리미엄 증폭의 연쇄 경로가 형성됩니다.
2경로 — ETH 담보 인정 → 기업 자금 조달 옵션 확대
ETH가 CFTC 공인 담보 자산으로 인정됨으로써 BMNR이 보유한 ETH의 금융 활용 범위가 확대됩니다. 기업 재무 관점에서 담보로 활용 가능한 자산 보유는 자금 조달 유연성과 직결됩니다. 기존에 발표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역시 ETH 강세 국면에서 더 유리한 조건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요소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무기한 선물 시장의 확대는 ETH 가격의 단기 변동성도 함께 키웁니다. 고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청산(Liquidation Cascade)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ETH 가격이 급락할 수 있으며, 이는 BMNR의 NAV를 단기적으로 압박합니다. ETH 핵심 지지 구간 관리가 BMNR 투자자에게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9. CLARITY Act 상원 통과와의 상호작용
현재 CLARITY Act(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명확화 법안)가 상원 본회의 일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FTC의 무기한 선물 허용 조치 대부분은 비조치의견서(No-Action Letter)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영구적 규제 변화가 아닙니다. 6월 12일자 비조치의견서는 6월 30일 만료 예정으로, CLARITY Act의 입법화가 완료되어야 항구적인 법적 기반이 마련됩니다.
CLARITY Act는 CFTC를 대부분의 가상자산 현물 시장 주요 규제기관으로 확립하고, 디지털 상품의 정의와 거래 규칙을 법률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CFTC의 무기한 선물 관련 조치들이 법적 영속성을 가지게 되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더욱 가속화할 것입니다. 반대로 통과가 지연되거나 내용이 크게 수정될 경우, 현재 비조치의견서 기반의 규제 공간이 축소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10. 결론
CFTC의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허용은 단순한 상품 규제 변화가 아닙니다. 연간 90조 달러 이상의 역외 거래량을 미국 규제 체계 안으로 흡수하고, 스테이블코인을 결제·담보 인프라로 활용해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에서 강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선택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통 자본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을 글로벌 크립토 파생상품의 중심지로 전환시키는 다음 챕터가 될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디지털 상품 지위 확정·담보 자산 인정·무기한 선물 기초자산 수요 증가의 3중 수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Bitmine(BMNR)은 ETH 가격 상승 국면에서 mNAV 프리미엄 확대를 통한 레버리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다만 무기한 선물 시장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청산 리스크와 CLARITY Act 입법 진행 상황이 핵심 모니터링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 Investor K 관점
이번 CFTC 조치를 보면서 2017년 CME 비트코인 선물 상장 당시의 데자뷔를 느낍니다. 당시에도 "이제 기관이 들어온다"는 내러티브가 있었고, 실제 과정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과대 기대 리스크를 경계해야 합니다. Kalshi가 출시 후 1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하지만, 역외 시장의 일일 거래량과 비교하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불과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 진입은 내부 컴플라이언스, 투자위원회 승인, 시스템 인프라 구축까지 최소 6~18개월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중장기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입법(GENIUS Act)·CLARITY Act 통과·무기한 선물 시장 개방이 동시에 진행되는 2026년 하반기~2027년은 가상자산 시장 역사에서 구조적 전환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TH 포지션과 BMNR 보유를 유지하되, 단기 레버리지 청산 이벤트에 대비한 분할 매수 전략이 현시점의 합리적 접근이라고 판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과 일반 선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A. 일반 선물은 만기일이 있어 포지션 유지 시 롤오버(계약 갱신)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합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어 포지션을 원하는 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으며, 대신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 간 수급 균형을 맞추는 펀딩 레이트(Funding Rate)가 일정 주기(통상 8시간)마다 부과됩니다.
Q. 이번 CFTC 비조치의견서는 영구적인 규제 변화입니까?
A. 그렇지 않습니다. 비조치의견서는 규제기관이 특정 조건 하에서 제재하지 않겠다는 행정 지침이며, 6월 12일 발급된 DCM 대상 비조치의견서는 2026년 6월 30일 만료됩니다. 항구적인 법적 기반은 CLARITY Act의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통해 마련됩니다.
Q. 역외 거래소(Binance, Bybit 등)의 시장 점유율에는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A.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외 거래소들은 이미 구축된 유동성·고레버리지·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내 규제 채널이 성숙하고 미국인의 역외 접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재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이더리움 외에 어떤 가상자산이 무기한 선물 기초자산으로 추가될 수 있습니까?
A. CFTC는 "깊은 유동성과 지속적 거래가 이루어지는 현물 시장을 가진 디지털 상품"을 기준으로 개별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TC 외에 ETH, SOL, XRP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나, 자동 허용이 아닌 개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CFTC Press Release 9252-26 — 디지털자산 무기한선물 전환 허용 비조치의견서 (2026.06.12)
- CFTC Order Approving KalshiEX LLC BTCPERP Futures Contract (2026.05.29)
- CoinDesk — "Perpetual futures could become crypto's next ETF moment" (2026.06.13)
- Katten Muchin Rosenman LLP — "Perpetual Futures Come Onshore: The CFTC's New Regulatory Framework" (2026.06)
- Cahill Gordon & Reindel LLP — "True Perpetuals Come Onshore" (2026.06.02)
- Troutman Pepper Financial Services — "CFTC Clears a Path for Onshore Crypto Perpetual Futures" (2026.06.05)
- 디지털애셋 — "미국 CFTC, 역내 가상자산 무기한선물 전환 허용" (2026.06.15)
- CoinDesk — "CFTC launches digital assets pilot allowing Bitcoin, Ether, USDC as collateral" (2025.12.08)
Investor K
글로벌 매크로·크립토 시장 분석가. 미국주식, 가상화폐 생태계를 중점 리서치합니다. "이해한 것에만, 잃어도 되는 금액만" 원칙을 고수하는 투자자입니다.
